박정수

박정수/diary & 일상생활

본질의 유무

삼촌과 세금이나, 투자 이야기를 하는중 주식이야기가 나왔다. 삼촌은 예전의 주식은 재무재표 등 여러가지 가치를 봤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주식은 차트를 본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주식의 "본질"은 내가 이 회사의 가치를 재무재표 혹은 여러가지 가치를 믿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퀀트 투자니 뭐니 오로지 차트만 바라보고 투자를 한다. 사실 이 기업이 뭐하는 기업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냥 차트가 돈을 버냐 못버냐가 그냥 모든 것이 되어버렸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시당초 "본질"이라는 것이 존재했을까? 이세돌은인공지능과 바둑을 두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세돌처럼 바둑을 잘하지 못해서 이세돌이 느낀 감정은 내가 잘모르겠으나, 바둑을 예술로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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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스템 조금.. 아쉽다.

나는 한국의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진 않는다. 어떤 지표를 봐도, 사람들의 에너지를 봐도 긍정적인 내용은 찾기 어렵다. 내가 가장 감격깊게 읽은 책중 하나는 "이기적 유전자"이다. 세상에서, 나의 삶에서, 어떤 특정한 진리, 규칙 같은 것이 있는지 항상 궁금했다. 그리고 "이기적 유전자" 한 구절에 깊은 공감을 한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과거 한국이라는 집단이 "정"을 강조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떤 집단보다 정이 없어진 것 같다. 한국에서 남을 등처먹고 사기치는게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호구같은 이타적인 사람은 쓰레기 취급 받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의 시스템에서 이타적인 개체보단 이기적 개체가 더 많아 진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한국 망했어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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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것들

- 공항이나 기차역엔 최소 2시간 넉넉하게 3시간 전에 도착 하쟈 - 여행을 다닐때, 중국 쉬는날을 염두하고 여행 계획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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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유 ㅅㅂ..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살아남기 위해 그냥 살고 있다. 근데 친구가 뭐 인간의 존재이유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연애랑 결혼 안하냐고 어쩌구 저쩌구 뭐라한다. ㅅㅂ.. 그게 내맘대로 되냐고 솔직히 나는 포기상태이긴한데 별로 관심이 없어졌다. 근데 뭐 어쩌라고... 당연하지 동물이건 생물이건 후대에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위해 프로그래밍 되어있고 뭐 어쩌구 저쩌구 근데... 뭐 어쩌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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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느낀점 1

오늘 대만 여행 첫째날 느낀점 1 지하철에 나오자마자, 서양 남자와 동양남자가 손을 잡고 오는걸 보았다. (듣기론 대만이 이런거에 관대하다고 한다) 2 대만에는 한국 사람, 일본 사람, 대만 사람, 서양 사람이 각각 1/4 씩 있는 것 같다. 3 굉장히 개방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다 영어도 그렇고, 문화적으로도 많이 섞여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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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나는 몇년전 우연히 대기업에 합격해서 다닐수 있었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던 나에게 대기업은 뭔가 대단하고, 특별해보였다. 그 환상은 얼마안가 깨지게 되었고, 오히려 평안해졌다. 대기업만 가면 인생이 필거란 생각은 깨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다. 차를 사면 행복할 것이다. 집을 사면 행복할 것이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다. 라는게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나에게 삶은 전쟁터였던것 같다. 중학교땐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고등학교땐 좋은 대학교를 가기위해 중소에선 대기업에 가기위해 경주마처럼 달렸던것같다. 마치 죽기 위해 태어난것 같이ㅋㅋ 도 살았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에는 삶을 소풍이라고 표현한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소풍이 끝나는 날 아름다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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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그리고 시스템

누군지 까먹었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국가라는걸 시스템이란 표현을 했었다. 그니까 윈도우, 리눅스, 맥 같은 시스템(운영체제). 프로그램이 잘 수행하도록 메모리 분배하고 CPU시간 분배하고 그런 시스템. 그리고 시스템을 바꾸는건 시간과 돈 만들이면 된다. 윈도우 쓰다가 맥 쓰고 싶으면, 맥북 사면 되지 않는가ㅋ. 근데... 국가라는 시스템은 좀 다르다. 바꾸는데 시간과 돈만 드는게 아니고, "피"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군대를 전역하고 애국심을 모두 두고 왔었기 때문에, 윈도우를 쓰든 리눅스를 쓰던 맥을 쓰던 상관은 없다. 그러나 "피"가 필요할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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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몇일전 일론머스크의 영상 한편을 보게되었다. 영상에서 일론머스크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착각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기술이 자연스럽게 발전할거라는.. 착각. 일론머스크의 말을 빌리자면, 기술이란건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 발전하는거라 한다. 일론머스크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 말은 정말 공감이 된다. 나의 경우도 중국에서 4년이나 살았지만,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배우겠지.. 라고 착각했다. 그냥 중국어를 못하는 삶에 적응했다. 사실 통역분들이 도와주시고, 파파고 같은 좋은 앱이 있어서 그렇게 생활이 어렵지도 않다. 기술, 법규, 언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해당되는 말인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발전하는게 아니고, 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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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의 복지

내가 생각하는 회사에서의 복지는 괜찮은 동료인것같다. 요즘들어 더더욱 실감하게 된다. 회사와서 잔다거나, 이상한 말을 한다거나 정말 쉬운 부분 하나 못고쳐서 대충 넘어간다거나.. 직원의 복지차원에서 불량 직원을 해고시키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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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인이 일본어로 사과받기

오늘 옷가게에서.. 옷을 사는데 한치수 작은것을 달라고 했는데 없다고 일본어로 사과를 받았다.

j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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